납골당 회원권 사기 8억챙긴 4명 구속-9명 수배

  • 입력 1999년 12월 17일 19시 23분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7일 있지도 않은 납골당의 회원권을 다단계 판매방식으로 분양해 8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김모씨(44·여)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모씨 등 9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올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천지산업’이라는 상호로 사무실을 낸 뒤 “납골당 1기 사용료 220만원을 내면 회원자격을 주고 다른 사람을 회원으로 가입시키면 가입비의 35%까지 수당을 지급하겠다”며 홍모씨(59) 등 376명으로부터 8억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하종대기자〉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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