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容宅국정원장 발언 파문]"金대통령 2선후퇴해야"

  • 입력 1999년 12월 17일 19시 23분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2선후퇴’와 ‘JP 총재’수용을 통한 합당을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이위원은 18일 발매되는 월간 ‘신동아’ 신년호 인터뷰에서 “당의 총재가 독단적으로 당론을 결정하는 후진적 정치문화는 끝내야 한다”고 말하고 합당시 ‘JP 총재론’에 대한 수용 여부에 대해 언급, “당을 이끄는데 최선의 인물이라면 누구든지 지도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당지도부도 예외없이 경선을 해야 하지만 지금은 우선 양당제의 틀을 만드는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선(先)합당 후(後)경선’방안을 제시했다.

3김 청산에 대해 그는 “내년 총선 이후 새로운 정치질서가 형성되고 본격적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라며 “대통령과 총리는 이제 다음 세대들이 미래를 향해 국가를 경영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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