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새로운 예술의 해 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석희·姜碩熙)는 21일 내년에 추진할 6개 부문별 사업과 엠블렘(공식 상징 마크)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첨단과학을 활용한 예술, 환경친화적 예술,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펼칠 실험적 예술 등 다양한 행사들이 벌어진다.
강위원장은 “불가리아 출신의 유명한 미국 포장예술가인 크리스토, 다리에 음향조형물을 설치하는 미국의 설치예술가 빌 폰타나, 헬리콥터 안에 음악가들을 태워 연주케 하는 전위 음악작곡가 칼 하인츠 스톡하우젠 등을 초청해 세계 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부문별 중요행사.
▼ 문학 ▼
△하이퍼텍스트 문학의 날(3월1일)〓인터넷과 공중파 TV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문학의 날 △문학과 디지털 풍경(하반기)〓한국문학작품 중 탈장르적 영역을 발굴해 출판.
▼ 연극 ▼
△미래를 향한 실험무대 공연(상반기 공모, 하반기 공연)〓창작의 발상을 중시하는 2시간 안팎의 작품 6편을 공모해 무대에 올림.
▼ 무용 ▼
△완전공모 무용전(상반기 공모, 하반기 공연)〓무용과 다른 장르의 퓨전 작품 등을 공모 △비디오댄스 제작 공모전〓비디오댄스 작업을 할 수 있는 2개 그룹 선발.
▼ 음악 ▼
△인터액티브 음악공연(2개월마다 1회)〓각종 센서와 컴퓨터를 이용한 공연 △전통음악 창작공연(상반기 공모)〓미래지향적인 전통음악 발굴.
▼ 미술 ▼
△대안 미술 전시 페스티벌(9∼11월)〓정보화, 세계화/지역화, 삶과 예술의 경계 해체의 세 주제로 공모.
▼ 영상 ▼
△디지털영화제(상반기 공모, 하반기 전시)〓6㎜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영상물을 제작해 인터넷 웹사이트에 상설전시.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