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따르면 23일 사고기에 탑재한 화물은 모두 6만3710㎏으로 이 중 6만3511㎏은 기계부품 직물 낚싯대 가방 의류 등 일반화물이었다.
나머지 39㎏은 △페인트 4종 31.8㎏ △벤젠류 2종 4.53㎏ △화공약품 4종 2.39㎏ 등 특수화물로 포장재 무게를 포함하면 199㎏에 이르는데 페인트는 서울에 도착한 뒤 다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로 옮겨지게 돼 있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기체 인명 또는 다른 화물에 위험을 줄 수 있는 화공약품 등을 ‘위험물질’로 규정하고 포장방법과 적재량을 엄격히 관리토록 하고 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