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학과통폐합등 구조조정 박차…내년 500억 지원

  • 입력 1999년 12월 23일 19시 17분


내년에 국립대의 보직교수 수가 축소되고 학과가 통폐합되는 구조조정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3일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구조조정과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대학들에 모두 5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 국립대 가운데 학과 통폐합, 보직교수 수 축소, 대학 통합, 총장선출방식 개선, 행정조직 및 인력 축소, 교수업적평가제 실시, 업무의 민간 위탁 등 경영시스템을 개선하고 구조조정을 하는 대학에 300억원을 배정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국립대의 운영시스템 개선 및 구조조정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 각 국립대를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지원액을 결정하기로 했다.

나머지 200억원은 국공립대와 사립대 가운데 입시제도를 개선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등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대학에 배정된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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