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5분경 승객 265명을 태우고 서울 김포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KE017편이 이륙 직전 이상징후가 발견돼 이륙이 취소됐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KE017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나기 위해 계류장에서 활주로로 진입하기 직전 비행 계기판에 날개부위의 이상을 알리는 경고등이 켜져 이륙을 포기했다. 대한항공은 대체 항공편을 급히 마련해 승객을 갈아태운 뒤 이날 오후 5시반경 목적지로 떠났으나 출발시간이 2시간 이상 늦어지는 바람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