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 파업 장기화…경찰력 투입 검토

  • 입력 1999년 12월 26일 21시 08분


경찰은 정부의 민영화방침 등에 반발해 지난달 10일부터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경남 창원공단내 한국중공업(대표 윤영석·尹永錫)사태가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 경우 경찰력을 투입키로 했다.

경남경찰청은 26일 한국중공업 사태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열고 곧 파업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손석형노조위원장(41) 등 노조간부 3명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력을 투입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현재 노조측은 500여명의 노조원을 동원해 회사안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정문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관리직사원 등의 출입을막고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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