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금은 ‘대중경제론’을 비롯해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옥중서신’ 등 김대통령 저서의 인세와 강연료 등을 10여년동안 모은 돈.
김대통령 내외는 이 프로그램에 30여분간 참여, 쪽방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물을 보았으며 보육시설인 선덕원의 어린이들과 화면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인간은 가난이나 병도 힘들지만 혼자라고 느껴질 때 가장 불행한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150억원이 넘는 성금을 조성하게 해준 국민의 따뜻한 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대통령은 선덕원 어린이에게는 “혼자 있을 때는 책을 보든가, DDR를 하거나, 피카추(만화영화 포켓몬스터의 주인공)를 갖고 논다든가 무언가에 집중을 하면 고민이 풀릴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이희호(李姬鎬)여사는 “나는 쪽방을 직접 봤는데 1평도 안되는 방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