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지난달 지하철 고속철도 아파트 도로 교량 등 공사현장 884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91%에 달하는 800곳에서 모두 2482건(1곳당 평균 2.8건)의 위반사실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노동부는 이중 추락방지시설 미설치 등 안전관리 실태가 나쁜 ㈜대동의 수원정자아파트 공사현장 등 10곳의 현장소장과 법인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하고 라성건설㈜의 도곡라성프라자 공사현장 등 6곳에 대해서는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위험기계 및 기구 63대에 대해 사용을 중지토록 하는 등 모두 2482건에 대해 시정지시를 했다.
건설현장별로는 댐 터널 발전소 등 중건설현장의 위반건수가 현장당 평균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하철 아파트 빌딩 건설현장이 각각 3.2건으로 평균치보다 많았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