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신형기 17대 내년 도입…조종사 100명 추가채용

  • 입력 1999년 12월 26일 21시 23분


대한항공은 내년중 최신형 소형 여객기인 B737―800기 8대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총 17대의 새 항공기를 미국 보잉사와 유럽 에어버스사로부터 도입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번에 영국 런던에서 추락한 화물기와 동종인 B747―200F를 비롯해 MD82 F100 A300 등 제작한 지 20년 이상인 항공기 중 15대를 매각하는 등 항공기 기종을 신형 기종 위주로 재편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의 이같은 항공기 교체작업은 69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며 매각대상 항공기 15대는 대한항공이 현재 보유한 항공기 107대의 14%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2001년에도 B737―800기 8대를 비롯해 총 10대의 신형기를 들여오고 외국인 조종사 30명을 올 하반기 채용한데 이어 내년에 1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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