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모집 첫날 한산…고려대 0.41대 1

  • 입력 1999년 12월 28일 22시 59분


서울대 등 전국 191개대(산업대 교육대 포함)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첫날인 28일 각 대학 접수창구는 한산했다.

예체능 및 일부 인기학과에 소신있게 지원하는 수험생이 있었지만 대다수 모집단위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쉬워 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많은 수험생이 지원동향을 살펴본 뒤 막판에 지망하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고르는 ‘눈치작전’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3327명을 선발하는 서울대는 1771명이 지원해 0.53대1의 전체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도 서울캠퍼스 0.41대1, 서창캠퍼스 0.75대1로 경쟁률이 낮았으며 법대(1.6대1)만 정원을 넘어섰다.

접수 마감일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96개대가 30일이며 강원대 가천의대 등 75개대는 31일, 포항공대 상지대 등 17개대는 내년 1월2일이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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