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대 경제뉴스]대우그룹 몰락 1위…코스닥열기 2위

국내 대표적인 경제전문가들은 ‘대우그룹 몰락과 김우중(金宇中)회장 퇴진’을 올해 경제뉴스 중 톱으로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기관지인 월간 ‘전경련’은 30일 한국개발원(KDI) 산업연구원(KIET) 삼성 현대 대우경제연구소 등 국내 14개 국책 민간경제연구소 대표들을 대상으로 10대 경제뉴스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자산순위 2위, 매출순위 4위의 거대재벌 대우의 몰락을 올해뿐만 아니라 재계 55년 사상 최대 사건으로 보았다.

10대 뉴스 중 2위는 ‘코스닥시장 열기와 벤처 창업 열풍’이 차지했으며 ‘기업부채비율 200% 감축 논란’이 뒤를 이었다.

삼성자동차 처리과정에서 논란을 부른 ‘경영책임과 사재출연’은 4위, 기업의 해외매각 붐이 5위를 각각 차지했다.이밖에 △외환보유고 증가 △반도체 특수 △주가 1000 돌파 △원화환율 절상 △전자상거래 급증 등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내년 우리경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현안으로‘고용불안및노사갈등 심화’를 꼽았고 정책당국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지적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