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배당금 미끼 고객돈 가로챈 금융사대표등 3명 영장

  • 입력 1999년 12월 30일 19시 22분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30일 월 20% 이상의 이익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1700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뉴스캐피탈 대표 최모씨(35)와 본점 영업부장 김모씨(35·여) 등 3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 회사 울산지점장 박모씨(49)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6월10일부터 부산 울산 마산 등에 뉴스캐피탈 본점과 지점 등을 설립한 뒤 “아파트 분양사업 등을 통해 매달 24%의 이익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1200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1700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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