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 반경 경기 포천군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운행중이던 리프트가 갑자기 불어닥친 비바람 때문에 멈춰서 리프트에 타고 있던 11명이 10여m 상공에서 10여분 동안 추위와 공포에 떨었다. 스키장 관계자는 "리프트를 운행하던 중 갑자기 비바람이 불면서 리프트 사이 간격에 문제가 생겨 리프트를 세웠다"며 "5명은 완강기를 통해 구조했고 나머지는 리프트 기계를 조정한 뒤 10여분만에 스키장 정상으로 올려보냈다"고 말했다.
<포천=박종희기자> 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