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평균기자像]10년 근무 37세 大卒기자

  • 입력 2000년 1월 3일 07시 44분


37세 대졸자로 10.6년을 근무했으며 한 달 수입이 211만 2000원.1주에 스트레이트기사 기획기사 등을 포함해 12.7건을 쓴다.또 일간지 1.82개,시사관련 잡지 0.54개를 집에서 구독하며 하루 TV 뉴스 시청 빈도는 평균 4.99회다. 이는 한국의 평균적 기자상.

한국언론재단은 99년 7월26일부터 한 달간 전국의 일간지 방송 통신사 기자 703명(남 654명 여 49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보고서 ‘한국의 언론인’에서 한국의 평균 기자상을 이같이 밝혔다.

오보의 원인으로는 사실 관계의 미확인(61.7%), 기자의 실수나 부주의(22%)를 꼽아 오보가 주로 기자 개인의 문제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체 기자의 37%가 오보로 정정 기사를 써 본 경험이 있었으며 사생활 침해로 인해 항의를 받은 기자도 36.8%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였다.

언론인의 직업 만족도는 75.4%였으며 26.5%는 전직(轉職) 의사를 표현했다. 직업 만족도는 93년 이후 매년 70% 이상을 기록했으나 97년 63%로 떨어졌다가 올해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옮기고 싶은 부서로는 문화부 체육부 경제부 사회부의 순으로 나타났다.

<허 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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