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씨 등은 최씨 일행을 폭행중 조직원인 이모씨(29)가 머리에 부상을 입자 인근 B병원 응급실로 데려가 이씨를 치료시킨 뒤 빈 병실로 들어가 다시 최씨 일행을 텔레비전과 링거유리병 등으로 폭행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기존 ‘목포 쌍택이파’ 등 호남출신 조폭 3개파의 조직원들로 두목의 구속 등으로 조직이 사실상 와해된 뒤 서울 경기 일대 유흥업과 사채업 등에 기생해오다 지난해 9월말경 강남지역 유흥업소를 장악하기 위해 연합조직을 결성하고 위력 과시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