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7일 저소득층 중고생자녀 40만명(중학생 16만명, 고등학생 24만명)이 올해 신규로 등록금을 무상 지원받게 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에 대한 등록금 융자지원은 지난해 10만명에서 올해 30만명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중고생자녀 등록금지원사업의 경우 현재 전체 중고생 420만명 중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받아온 공무원 대기업직원 자녀 300만명을 제외한 120만명 가운데 33%가 추가로 학비지원을 받게되는 것. 기획예산처는 이 사업에 3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희망학부모가 학교에 신청을 하면 학교별로 담임교사 교장 등으로 구성된 학비지원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대학생 등록금융자사업 희망 대학생은 학생과 장학과를 통해 총장의 추천을 받아 국민은행 농협 등 12개 은행에 신청을 하면 된다. 대출금리 연 10.5%중 5.75%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4.75%는 정부가 451억원의 예산배정을 통해 지원한다.
1인당 연간 융자액은 300만원 수준으로 졸업후 7년간 분할상환 또는 융자후 24개월간 분할상환 중 본인이 선택하면 된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