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大 복수지원 무제한…인기학과 합격선 340선대

  • 입력 2000년 1월 9일 19시 54분


10일 국립의료간호대, 11일 명지전문대, 13일 한국철도대, 15일 농협대가 각각 일반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등 수도권 소재 최상위권 전문대를 시작으로 전국 159개 전문대의 2000학년도 입시가 본격화됐다

이들 전문대는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14만1000명,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15만5000명,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4만1000명 등 33만7000명을 선발한다.

특히 정원 내 모집의 경우 특별전형의 비중이 52.3%(지난해 47.4%)로 절반을 넘어 전문대에 들어갈 수 있는 방식이 다양해졌다.

전문대는 복수지원에 제한이 없고 122개 전문대가 면접을 하지 않고 서류전형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모든 전문대에 원서를 낼 수 있다.

16∼22일에 53개 전문대, 23∼29일에 72개 전문대 등 대부분의 전문대가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전형이 이뤄지는 기간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올해에도 지난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국립의료간호대(지난해 19.9대1), 한국철도대(18.4대1), 동양공전(15.6대1), 명지전문대(25.6대1), 인덕대(22.3대1) 등 상위권 전문대와 간호 임상병리 유아교육 광고홍보 관광 디자인 정보통신 등 취업률이 높은 인기학과에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사설 입시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한국철도대 농협대 국립의료간호대 고려대병설보건대 서울보건대 등 수도권 최상위권 전문대 인기학과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10점 가량 높아진 340점 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도권 중상위권 및 지방 상위권 전문대 인기학과 300점 이상 △수도권 중위권 및 지방 상위권 전문대 인기학과 280점 이상 △수도권 하위권과 지방 중위권 220점 이상 △기타 180점 이상을 지원가능 점수로 제시했다.

농협대는 지역 농협 조합장의 추천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고 인하공전 한국철도대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항공운항과) 등은 연령 신장 시력 등의 응시제한 사항이 있는 등 전문대마다 전형요강이 다양해 수험생은 전문대별 모집요강을 사전에 잘 알아야 한다.

전문대 입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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