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관계자는 11일 "2000년 세계 주요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어 석박사 학위 공동수여제도를 추진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대학이름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논의가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학위제란 두개의 외국대학이 각각의 학위수여 규정을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부수적인 요구조건을 충족시킨 학생에게 공동으로 학위를 주는 제도.
이 관계자는 "공동학위제는 기존의 학점교류제보다 한걸음 나아간 대학간 협력프로그램으로 해외 유수대학의 학문적 성과를 취득하고 학위 논문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호주등의 5,6개 대학이 서울대에 공동학위제 도입을 제안해 왔으며 서울대도 협력대학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헌진기자>mungch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