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는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군필자 가산점을 부여하면 합격권에 들 수 있던 남자응시자 10명이 1차 시험에서 불합격했다. 이에 따라 480명을 모집하는 1차 전형에서 남자 82명, 여자는 398명이 합격했다.
18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 경기교육청에서도 군필자 가산점을 줬다면 합격할 수 있었던 남자 응시자가 145명이나 탈락했다.
이밖에 대구와 경북, 전북에서도 군필자 가산점제 폐지로 각각 24명, 13명, 10명이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발표된 대전지역 중등교사 1차 시험에서도 12명의 남자응시자가 군필자 가산점 혜택을 받지 못해 불합격했다.
이에 따라 아직 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은 5개 시도교육청을 포함할 경우 군필자 가산점제 폐지로 중등교사 1차 시험에서 불합격한 남자 응시자는 전국에 걸쳐 모두 3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