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통령 주재로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 도약 △교육환경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수준 개선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 과학기술 G7 수준 발전 등을 목표로 3개년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3년까지 인터넷 이용자가 2000만명이 되는 ‘1인 1PC시대’를 실현하고 차세대 인터넷은 2004년까지 조기개발, 초고속통신망은 2005년까지 조기완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3년까지는 과밀학급을 해소해 중고교 기준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30∼35명 선으로 낮추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이를 위한 5대 추진과제로 △전국민의 국민정보생활화 추진 △산학연(産學硏) 협동연구체제의 활성화 △정보 문화관광 등 지식산업발전과 기존산업의 지식화 △지식사회에 대응하는 인적자원 개발 △저소득층과 서민층의 교육기회 및 정보화 능력의 확대를 통한 취업 및 소득능력 제고 등을 설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대통령과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 관계부처장관 등 정부측 위원 12명과 김상하(金相廈)대한상의회장 등 민간위원 10명이 참석했다.
<최영묵기자> 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