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상영 중단" 여성단체協등 잇단 성명

  • 입력 2000년 1월 19일 20시 13분


56개 여성단체들로 구성된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직무대행 정영숙)는 19일 영화 ‘거짓말’ 영화관 상영에 대해 성명을 내고 “극장주들은 하루빨리 상영을 중단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사법당국은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 영화는 18세 이상 성인들만이 관람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영화관에서는 미성년자들이 버젓이 입장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실을 방치할 경우 제2, 제3의 포르노물이 범람하고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줄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복음협의회(회장 정진경)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영화의 음란성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끝나고 사법부의 최종판단이 내려질때까지 상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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