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되는 낙천 낙선운동이 부적격 후보의 당선을 막는 ‘네거티브 운동’으로 좋은 후보에 대한 간접지원 방식인데 반해 YMCA의 이 운동은 바람직한 후보의 당선을 돕는 ‘직접 지원운동(포지티브 운동)’으로 미국에서는 시민단체가 선거에 참여하는 일반적인 방식이다.
YMCA는 19일 “부적격 후보의 선정은 매우 제한되고 엄격해서 각 지역 유권자들이 선출하고자 하는 바람직한 후보를 선별해 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회원들의 적극적 활동이 가능한 100여개 지역구에서 ‘반드시 당선돼야 할 후보’를 선정해 선거기간중 자원봉사 등을 통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YMCA는 이를 위해 2월말까지 20,30대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후보 지원을 담당할 5000명 규모의 ‘전국청년유권자연대’를 구성하는 한편 적격후보 선정기준을 마련, 각 지역 출마예상후보의 정책과 경력을 조사하고 분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YMCA는 크게 경력과 정책면에서 기준을 정해 부패나 부정 축재 전력이 없으며 지역실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인사 중 청소년 교육 남녀평등 환경 소비자문제 등에 개혁적인 인사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YMCA는 이르면 다음달말경 적격후보 명단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