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공항 남측 진입도로와 신공항고속도로 신불인터체인지(IC) 등에 한글 영어 외에 중국어도 표기한 도로표지판 10개를 최근 시범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표지판에는 ‘여객터미널’이 ‘航站大樓(항참대루)’ 등으로 표기돼 있다.
공항공사측은 앞으로 공항 주변의 도로표지판 70여개와 여객터미널 등 주요 시설물 안내판 2000여개에도 중국어를 병기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중국승객이 폭발적으로 늘 것이란 전망에 따라 안내표기에 중국어를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