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4·13총선에서 한나라당에 대구 수성을구 공천을 신청한 이의장은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둥지산악회’를 통해 지난해 10월4일 이 지역 주민 3200명을 모집해 경북 포항시 송라면 보경사에서 야유회를 갖고 자신의 의정활동을 홍보한 혐의다.
이의장은 또 이번 총선에 대비해 지난해 5월 둥지산악회를 결성한 뒤 지금까지 2회 정도 모임을 갖고 참가자들에게 총 150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의장은 “이 산악회는 내가 만든 것이 아니며 산악회측의 부탁으로 야유회에 참석해 연설만 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혐의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