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또 경제단체와 시민단체, 언론기관 관계자 등 25명으로 구성된 기업유치추진위원회를 이달 중 발족시킨 뒤 기업유치전략 수립과 중점 유치대상기업 선정 등의 10대 시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중점 유치대상 업체는 6개 분야 157개사로 △부산에 공장이 있으면서 본사가 수도권에 소재한 45개사 △LG, 롯데, 제일제당 등 지역연고 대기업 8개사 △서울에 본사를 둔 11개 선물회사 등이다.
또 수도권에 있는 수산물 가공 및 대형 원양업체 25개사와 정부가 수도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이전 수요조사를 한 결과 이전을 희망한 49개사 등도 포함시켰다.
시는 이들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용지매입비 지원, 신규 고용창출 규모에 따른 고용보조금 지원, 교육훈련보조금 지원, 산업기반기금 우선 지원, 조세 감면 등을 골자로 한 민간투자촉진조례를 올 3월까지 제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유치추진위원들은 대상업체를 방문해 유치활동을 벌이고 주요 대상업체 관계자를 지역으로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에 대해서는 지사과학산업단지내에 10만평의 부지를 마련해 장기 저리로 임대해주기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