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인승 택시 이르면 하반기 도입

  • 입력 2000년 1월 28일 19시 20분


올 하반기나 내년에 서울에도 10인승 ‘밴 택시’와 장애인용 ‘복지택시’가 등장한다.

또 서울 여의도 잠실 청담동 신림동 일대에 모노레일이나 지상 경전철 형태의 새 교통수단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00년도 교통분야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도심 새 교통수단 도입〓시는 노면전차(옛 전차를 현대화한 교통수단)를 비롯해 DPM(Down-town People Mover·고무바퀴를 사용한 모노레일 형태의 교통수단) PRT(Personal Rapid Transit 1∼4인승의 초경량 논스톱 교통수단) 등의 새 교통수단을 주요 지하철역 주변을 중심으로 건설해 환승 역할을 맡게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검토대상 지역은 △여의도 순환(6㎞) △올림픽공원∼잠실∼무역센터(5㎞) △도심순환(7.5㎞) △청담동∼무역센터∼도곡동(8㎞) △신림동∼서울대(3.5㎞) 등이다.

▽택시서비스〓10인승 이하의 차량에 휠체어탑승장치를 부착한 복지택시가 콜택시 방식으로 도입된다. 우선 올 하반기 중 400대 정도가 시범 운영할 계획. 또 10인승 이하 차량을 개조해 큰 짐을 갖고 있는 승객이나 단체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밴택시도 내년 초 도입된다.

▽교통 특별관리구역 지정〓교통 혼잡이 심한 지역에서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거나 강제로 부제운행을 실시해 승용차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교통특별관리구역제도’가 도입된다. 강남구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의장이나 동대문구 흥인문로 일대에서 연내에 시범 실시된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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