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울산-경남 귀성대책 마련

  • 입력 2000년 2월 1일 19시 21분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 등은 이번 설날에 지역에서 총 500여만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고 교통대책을 31일 마련했다.

▽부산〓시는 귀성객이 시민의 64.8%인 250여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설날 연휴기간에 고속버스 110회, 시외버스 330회, 철도 12회 등 하루 452회의 교통편을 더 늘리기로 했다.

또 울산과 경남 창원 등 8개 방면에 전세버스 250대를 배치해 운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락공원 등 근교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19개 노선에 25대의 예비차량을 투입키로 하고 주요 지점에 비상근무 요원을 배치해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이용법 등을 안내키로 했다.

▽울산〓귀성객이 67만여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시는 설날 연휴기간에 고속버스 60여회, 시외버스 170여회 등을 더 늘려 운행키로 했다.

또 △교통정체지역에 지도원 배치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사고차량 신속처리 △승차권 예매 지도 등의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경남〓도는 설날에 183만여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택시부제를 해제하는 한편 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의 운행시간을 연장해 심야 이용객의 수송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지체 예상구간 13개소에 우회안내 간판을 설치하고 주요지점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교통상황을 안내할 방침이다.

또 경남지방경찰청은 헬기를 동원해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유도키로 했다.

<부산·울산·창원〓강정훈·정재락·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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