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시청에서 ‘수원 컨벤션시티 21 민간투자사업 투자협정’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수원시가 전액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09년까지 사업비 7029억원을 투입, 주거단지를 포함한 국제 규모의 관광 및 비즈니스 단지를 조성한다.
시설별 규모는 △컨벤션시설 전시장 관망탑 호텔 등 핵심시설 4만9762평(39%) △공원 도로 주차장 등 공공시설 2만7557평(22%) △부대수익시설인 주거단지 4만9733평(39%) 등이다.
현대는 이를 위해 사업비 전액을 투자, 컨벤션시설과 관망탑 전시장 등을 건설하게 되며 사업 비용은 주거단지 분양대금으로 확보한다. 수원시는 부지매입과 사업시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맡게 된다.
현대는 월드컵축구대회 유치를 기념하고 수원의 상징이 될 높이 200.2m의 관망탑 공사를 3월에, 410실 규모의 특급호텔 가운데 1차 시설 250실을 5월에 각각 착공하고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이전에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