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에 활발한 지지의사를 밝혔던 네티즌들이 ‘총선정보통신연대’라는 공식단체를 결성하고 사이버공간에서의 낙천낙선운동에 나선다. 인터넷신문 ‘대자보’와 ‘참언론을 사랑하는 모임’ ‘통신개혁실천연합’ 등 15개 네티즌 단체들은 3일 “총선시민연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네티즌단체의 낙선운동 결집체인 ‘총선정보통신연대’를 구성하고 9일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주로 20, 30대가 주류인 네티즌들은 결집력이 강하고 개혁성향이 두드러져 이들이 뭉칠 경우 사이버공간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형성할 전망이다.이미 사이버선거운동의 주요 활동무대가 될 홈페이지(www.netngo.or.kr)의 도메인 등록을 마친 이들은 설연휴 이후부터 총선연대와 공조해 본격적으로 낙천낙선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또 이들은 네티즌이 특히 반대하는 후보를 따로 선정하고 조사작업을 벌여 이를 총선연대의 낙선후보 명단작성에 참고자료로 제시하고 사이버공간에서의 부정선거 감시운동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총선정보통신연대의 대외협력담당자 이창은씨(대자보 발행인)는 “사이버공간에서의 의견개진 활동은 물론 광범위한 ‘투표참여운동’을 벌여 네티즌의 의사가 실제 정치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