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최근 열린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 지역개발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4차 신규 개발촉진지구 및 개발계획을 확정,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개발촉진지구 규모는 강원도 등 7개도에 모두 30개 지구 6,696.6㎢로 늘어나게 됐다. 건교부는 신규 지정 5개 지구의 개발계획을 연내 수립하고 2001년부터 국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개발계획에 따르면 평창 인제 정선지구의 경우 올해부터 2004년까지 국비 1091억원, 지방비 165억원, 민자유치 62억원 등 모두 1318억원이 투입돼 상리 산채가공 공장 등 지역특화사업과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23개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이밖에 △고창(1147억원) △안동 청송(1조5348억원) △백제문화권(6785억원)에서 각각 올해부터 2004년까지 1000억원대에서 1조5000억원대의 자금이 투입돼 각종 관광휴양지 조성과 도시환경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건교부는 평창 인제 정선, 안동 청송, 고창 등 3개 지구에 대해선 35억원의 실시설계비를 지원하고 2004년까지 5개 전체 지역에 대해서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에 각각 500억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개발촉진지구는 건교부가 수도권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시도지역 중 개발이 뒤떨어진 지역의 개발 촉진을 위해 96년부터 지정해온 것으로 지구당 국고에서 500억원이 지원되며 해당지역 내에선 취득세 등록세 면제 및 양도소득세 5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