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인구는 294만4000가구 898만2000명(외국인 4만8000명 포함)으로 900만명에 1만8000명 모자라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지난해 인구 증가율 3.1%(27만명)을 감안하면 현재 인구는 900만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시군별로 지난해 늘어난 인구는 수원시가 5만6000명(6.57%)으로 가장 많았고 시흥 4만1000명(15.9%) 용인 3만9000명(12.3%) 남양주 2만8000명(9.1%) 고양 2만2000명(3.0%) 김포 2만1000명(16.0%) 의정부 1만6000명(5.2%) 등이었다.
그러나 3933명이 줄어든 광명시를 비롯해 안양 부천 연천 군포 하남 등의 인구는 오히려 줄었다.
대형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들어선 용인 수지읍은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섰고 수원 영통동과 시흥 정왕2동에는 각각 8만779명과 6만7226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4만명을 넘는 동은 20개, 5000명 미만인 동이 19개나 돼 행정구역 조정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경기도에 사는 외국인은 4만7966명으로 1년 사이에 20% 이상 늘어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1만3010명 △미국인 6846명 △인도네시아인 4989명 △필리핀인 4824명 △방글라데시인 3525명 △베트남인 3311명 △일본인 2626명 등이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