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영광원자력본부에 따르면 4호기 가동 중단사고는 원자로내 제어봉 운전시험중 제어봉연산기와 노심보호연산기를 연결하는 광케이블 접점이 불량해 27번째 제어봉이 28cm 낮게 노심내로 삽입된 것으로 잘못 인식돼 발생했다.
원전측은 “접점이 불량한 케이블을 교체하고 원전 전 계통에 걸친 상태 점검을 마치고 이날 오후 9시경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96년 상업운전에 들어간 영광원전 4호기는 이날 사고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사고가 발생했다.
<영광〓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