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옥밀집지구등 5층이내로 재개발 제한

  • 입력 2000년 2월 8일 20시 19분


서울시는 도심의 한옥 밀집지역 등 저층 건물이 몰려 있는 곳은 앞으로 재개발할 때 도심경관 등을 고려해 5층 이내의 주상복합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성북구 동대문구 등의 한옥 밀집지역을 비롯한 도심 저층 주거지역이 고층 고밀도 아파트로 재개발되면 도시 기능과 경관이 훼손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른바 ‘환경친화적 도심 재개발 모델’을 만들어 이들 지역을 5층 이하의 주상복합 기능을 갖춘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저층 지역은 주요 가로변 지상 1층에는 상가를 지어 기존 지역의 상권을 흡수하는 한편 2층 이상은 주거용으로 하는 방식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문의 서울시 주택재개발과 02-3707-8235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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