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를 낸 부장급 검사는 고조흥(高照興·사법시험20회)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1부장, 박광빈(朴光彬·22회)대검 마약과장, 박정규(朴正圭·22회)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 김승대(金昇大·23회)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6부장, 노성수(魯成洙·22회)수원지검 형사2부장, 한희원(韓禧源·24회)광주고검 검사 등이며 나머지는 평검사다. 고부장은 경기 포천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16대 총선에 출마하고 김부장은 서울대 법대 교수에 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검사들은 로펌(법률회사)으로 가거나 단독 개업할 계획. 법무부 관계자는 “98년과 99년 봄 정기 인사를 앞두고 각각 20명과 26명의 검사가 사표를 낸 것과 비슷한 규모”라고 말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