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경우 1차 추가합격자 295명 가운데 25.1%인 74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시모집에 합격해 이미 등록한 수험생 중에서도 43명이 다른 대학을 선택, 등록금을 환불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도 추가합격자 974명 가운데 303명이 등록을 포기해 31.1%의 미등록률을 기록했으며 서강대도 421명 가운데 26.4%인 111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밖에 성균관대 28%, 경희대(서울캠퍼스) 37%, 동국대는 39.6%의 미등록률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대학이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
특차 전형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도 34명이나 됐다. 서울대측은 이들 34명에 대해서는 추가합격자를 선발하지 않을 계획.
서울대는 미등록자 등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9일 2차 추가합격자 명단을 발표하며 14, 15일 이틀 동안 등록을 받는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