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무공해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관광객들에게 15일부터 3월 초까지 고로쇠나무 수액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양구군은 고로쇠나무 수액을 0·8ℓ, 1·8ℓ 짜리 용기에 담아 통일안보관광지인 북한관과 군경계공원(춘천∼양구간), 농특산물판매장 등 관광지와 판매장 등에서 나눠주고 시음회도 가질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군유림인 남면 두무리산 일대의 고로쇠나무 200여 그루에 수액 채취기구를 설치, 2000ℓ의 고로쇠나무 수액을 채취키로 했다.
고로쇠나무 수액은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물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이뇨와 체력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