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관계자는 “나라간 이동이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운 시대를 맞아 세계시민으로서의 교양과 능력을 배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신입생들의 시야와 사고를 넓히고 대학생활의 잣대를 세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리엔테이션은 다른 문화간의 커뮤니케이션, 한국 문화의 이해 등 교양 강의와 오지탐험가 한비야씨의 체험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식사예절 주도(酒道) 등 일반 예절강의 등도 포함됐다.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17일까지 신입생을 3개조로 편성해 3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이날 첫 교육에는 고등학교 졸업식과 맞물려 200여명밖에 참석하지 못했다.서울대는 이에 따라 불가피한 사정으로 불참한 이들에게 최종 추가합격자가 발표되는 18일 이후 다시 한번 참석기회를 줄 방침이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