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영호남 접경에 '평화마을' 조성

  • 입력 2000년 2월 12일 02시 53분


영호남 주민이 함께 사는 전원 주택단지가 섬진강 인근인 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일대에 만들어진다.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는 영호남 화합을 위해 접경지역인 신원리 일대 1800평에 전용면적 15평형 주택 17동(34가구)으로 구성되는 ‘평화를 여는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평화의마을 건축 공사는 첨단 스틸하우스 공법을 사용해 8월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만에 시공을 마치는 번개건축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제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 소속 외국인 200명과 국내 자원봉사자 1200명이 공사에 참여하게 된다.

입주 신청 대상자는 전남의 광양 여수 구례 순천과 경남의 하동 사천 진주 남해 등 8개 지역 무주택 서민들로 건축과정에 500시간 이상의 노동력을 제공해야 한다. 입주금은 2000여만원.

연합회 관계자는 “2월 말까지 입주 신청을 받고 가정방문을 통한 실사 등을 거쳐 3월 말 최종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667-772-0199.

<광양=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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