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타임 공무원' 생긴다…집배원등 교대제 직종대상

  • 입력 2000년 2월 17일 19시 40분


이르면 내년부터 우체국 집배원, 도서관 사서, 세관원 등 주로 교대제로 근무하는 직종에 ‘시간제(파트타임) 공무원제도’가 도입된다.

행정자치부는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비용은 줄이면서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 상반기 중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법률을 개정, 시간제 공무원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도서관이나 시군구청 민원업무 부서의 근무시간을 연장할 수 있어 시민들이 편리해지고 정부는 경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루나 격일 단위로 3∼4시간씩 근무하는 등 근무형태가 다양해져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98년부터 시행된 국가 공무원 총정원제에 따라 부처별로 3년마다 정원감축계획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이는 불가피한 인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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