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함부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길을 따라 흐른다. 군자의 도와 같다. 물은 억지로 흐르지 않고 낮은 곳으로 절로 흐른다. 어떤 형태에도 자신을 맞출 줄 안다. 늘 불순물을 가라앉혀 투명을 지향한다. 그리고 수평을 이룬다. 그 물의 흐름처럼 봄을 맞이해야 할 일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서해안 강원 제주지역은 오전 한때 구름이 많이 끼겠다. 아침 영하9도∼2도, 낮 0∼7도.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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