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조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 H다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조성모씨의 어머니 김모씨(56)에게 도박자금으로 100만원을 빌린 뒤 돈을 다 잃자 인기가수 어머니답지 않게 도박빚이나 꿔주고 다닌다고 언론에 알리겠다 고 협박, 50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조씨는 그 뒤에도 김씨에게 4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해오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약속장소에 잠복중이던 경찰에 불잡혔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