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개인병원 '사랑의 무료시술'…불우이웃 24명 치료

  • 입력 2000년 2월 25일 09시 00분


광주의 한 개인병원이 병마에 시달리는 불우이웃 24명을 무료로 치료해주기로 했다.

광주 남구 백운동의 동아병원(원장 정재훈 박일성)은 병원수익 일부를 주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의미에서 이같은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남구청에 대상자 선정을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측은 다음달부터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극빈자 중 의료보호 대상자로서 수술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환자 2명을 매월 선정해 무료 치료를 해 줄 계획이다. 대상은 정형외과(관절 및 척추질환) 일반외과(대장 및 항문질환) 신경외과(경추 및 뇌질환)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이다. 구청측은 동별로 치료 대상 환자를 추천받아 선정하고 간병인 없는 환자에 대해서는 자원봉사 희망자를 연결해 입원생활을 돕도록 할 방침이다.

문의 남구청 사회복지과 062-650-7446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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