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자 A7면 ‘독자의 편지’에 차바퀴를 수리해준 112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글이 실렸다. 운전을 할 때 가장 기본적인 일이 타이어 교환이라 생각한다. 그 정도의 정비도 못하면서 차를 몰고 다녀서는 안된다. 큰 길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긴급한 상황이 아니고 이미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 꼭 112에 도움을 요청했어야 하는지 묻고 싶다. 카센터에 연락을 하든지 다른 방법을 취했어야 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경찰공무원이 그 시간에 더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있어야 한다. 나는 경찰도, 경찰 가족도 아니지만 행여 독자의 편지를 보고 너도 나도 작은 개인 사정으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112에 전화를 할까 걱정돼 편지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