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24일 중국 옌지(延吉)에서 납치됐다가 몸값 1500만원을 주고 26일 풀려난 무역회사 직원 서모씨(30)납치사건에 관련된 중국가요방 여종업원 최모(23·여) 김모씨(25·여) 등 2명이 조씨 납치사건에도 개입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들 사건이 전문범죄조직의 동일범행인 것으로 보고 중국 공안당국에 관련자료 요청과 경관파견이 가능한지를 타진했다.
한편 유학생 송모씨 납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활동하는 또다른 환전상 장모씨로부터 “송씨의 몸값 관리혐의로 구속된 최모씨(30·여)와 지난해 9월부터 미화 140만달러를 거래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 돈의 출처와 전달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김상훈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