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에 마약수사부 신설…김정길법무 대통령 보고

  • 입력 2000년 2월 29일 19시 10분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은 29일 국무회의에서 대검찰청에 마약수사부를 신설하고 마약류 범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장관은 “지난해의 경우 마약류 범죄 신고자 및 검거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액이 1인 평균 240만원에 불과했다”며 “이를 민간인 3000만원, 공무원 3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서울지검에만 설치된 마약수사과를 전체 지검으로 확대하는 한편 관련부처 국장급이 참여하는 ‘국가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구성, 부처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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