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일 “당시 기상상태가 좋았고 실종 직전 아무런 긴급 연락이 없었으며 실종 지역이 해적 출몰이 잦은 곳임을 감안할 때 해적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인도네시아 인도 홍콩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들과 긴밀히 협조해 선박을 수배할 수 있도록 외교통상부에도 훈령조치를 요청했다.
글로벌마스호는 지난달 18일 야자유 6000t을 싣고 말레이시아 포트켈랑항을 출발, 인도를 향해 항해하다 23일경 인도네시아 북방 240마일 해상에서 최종교신 후 통신이 두절됐다.
실종된 한국인 선원은 다음과 같다.
△이흥석씨(선장·48·부산시 연제구) △강영남(1등항해사·43·경북 안동) △이재우(기관장·53·부산시 해운대구) △김철진(1기사·40과·광주시 광산구) △유수진(갑판장·51·부산시 영도구) △박정기(조기장·64·부산시 중구) △김동언(조리장·49·부산시 영도구)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