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는 착공 이전부터 지역주민들이 설립에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경기고 동창회까지 나서 서울시교육청에 설립 재고를 요청하는 등 극심한 님비현상이 나타났지만 시교육청이 꾸준한 설득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얻는 데 성공했다.
3일 입학한 신입생은 유치부 2학급, 초등부 10학급, 중학부 8학급, 고등부 3학급 등 23개 학급 150명으로 교직원수는 60명이다.
교내에는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언어치료실, 물리치료실, 취미개발실, 사회적응실, 협동놀이실, 취업훈련실 등이 마련돼 장애학생들이 일반교육은 물론 치료와 직업교육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학교 도종호(都宗鎬)교장은 “운동장과 강당, 컴퓨터실 등 학교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유아와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가 지역문화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