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외사부(부장검사 박상옥·朴商玉)는 “3일 구속된 환전상 장낙일씨(32)와 조선족 강동일씨(36) 등이 납치 인질범들과 공모했는지를 확인하려면 중국측과 사법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중국 수사당국이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인질범들의 진술과 관련 수사 자료 제공 등을 요청할 것이며 중국측과 협의가 되면 우리 수사검사를 중국에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2월23일 형사사법공조조약 비준서를 교환했으며 이 조약은 24일 정식 발효되는데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조약 발효 전이라도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공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