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질 집단 발생지역 급수시설 긴급 설치키로

  • 입력 2000년 3월 6일 19시 29분


경기 용인시는 6일 간이 상수도의 오염으로 세균성 이질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용인시 모현면 일대에 상수도관 등 급수시설을 긴급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4억원을 들여 지름 200㎜, 길이 2㎞ 규모의 상수도관 매설작업을 4월 말까지 끝내기로 했다. 이 상수도관은 인근 광주군 광역상수도 가압장에서 물을 끌어다 용인시 모현면 능원, 동림, 오산리 일대 1500여 가구 주민 4000여명에게 하루 평균 2100t 가량을 공급하게 된다.

모현면 일대에서 발생한 이질환자는 지난달 14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32명으로 확인됐고 이중 18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수원〓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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